최근 ‘환탑’의 길드 콘텐츠가 드디어 업데이트되며 많은 MCW 코리아 유저들의 기대를 모았다. 거인의 발걸음처럼 묵직하게 다가온 이번 콘텐츠는, 기존의 게임 이벤트들과는 달리 일정 시간 제한이 존재하지만, 향후 시즌제 방식으로 상시 운영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번 길드 콘텐츠에서는 새로운 4종 장비 조각과 흑정(墨晶)을 획득할 수 있어 자원 누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인 활동 방식은 총 3개의 대형 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는 첫 번째 맵만 오픈된 상태다. 이 맵 안에는 다양한 일반 몬스터 구간과 보스 구간이 존재한다. 일반 몬스터 구간은 난이도가 낮아 초보자도 쉽게 진입 가능하지만, 보스 구간은 매일 각 길드원마다 도전 횟수가 정해져 있어 보스를 쓰러뜨릴 때까지 효율적인 도전이 요구된다.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보상이 주어지며, 보상에는 활동 경험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버프 아이템이 포함된 보물상자도 있다. 단, 스테이지 도전과 상자 개봉 모두 ‘활동 체력’을 소모하므로 무작정 반복하기보다는 전략적인 체력 분배가 중요하다. 이 체력은 고정된 수치로 주어지며 별도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MCW 코리아 유저 사이에서는 사전에 어떤 구간에 도전할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 관건이다.
이번 길드 콘텐츠는 기존 월드 맵과 별개로 작동하며, 원기 장비나 캐릭터 능력치와는 무관하게 진입 시 동일한 기본 수치로 통일된다. 즉, 플레이어 간의 차이를 만드는 유일한 요소는 무기의 조합과 별 등급뿐이다. 현재 가장 효율적인 조합으로는 ‘샤쵸’와 ‘레비리아’의 조합이 꼽힌다. 레비리아가 회색역체 타입 몬스터를 제압하면 샤쵸가 그 틈을 타 엘리트 몬스터를 순식간에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전투와 참여 피로도가 대폭 줄어들었다는 평가도 있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기존 유저에게는 어렵지 않다. 활동 레벨 1로 진입해도 일반 구간은 쉽게 클리어 가능하며, 보스 처치는 길드 전체의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단순히 몇 명의 강력한 유저로는 공략이 어렵고, 길드원 전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진짜 고민은 초보자나 부캐릭터가 어떻게 움직여야 하느냐는 점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 또한 큰 장애물은 아니다. 핵심은 체력의 효율적 사용에 있다. 체력을 낭비하지 않고 필요한 구간에 집중하면 초보자도 충분히 기여할 수 있다. 더불어 이번 활동에서 획득한 아이템은 길드 공유 창고에 넣을 수 있어, 길드원 모두가 함께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는 후반부로 갈수록 개인의 능력보다 집단의 협동이 더욱 강조되는 구조로, 사실상 난이도는 낮고 참여율이 중요한 콘텐츠라는 점을 보여준다.
MCW 코리아 유저들 사이에선 “바람이 거세도 두려워 말라, 가슴 뜨거운 열정은 흩어지지 않으니”라는 말처럼, 이 콘텐츠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참여 보상형 콘텐츠’로 여겨지고 있다. 활발한 참여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만큼, 길드 단위의 적극적인 활동이 이번 시즌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